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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MLB 샌프란시스코와 6년 1484억 원 계약

이정후(25)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입단이 확정됐다.

이정후는 아시아 야수 역대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최고액 기록을 쓰며 샌프란스코 유니폼을 입는다. 샌프란시스코는 15일 오전(한국시간) 구단 SNS에 이정후의 영입을 발표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 선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온 걸 환영합니다”라고 영어와 한글로 환영 인사를 함께 올렸다. 앞서 AP통신과 메이저리그닷컴 등은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 1억1300만 달러(약 1462억원)에 계약했다’로 보도했다.

이번 계약엔 4년 뒤 옵트아웃(구단과 선수 합의로 계약 파기)할 수 있는 조항도 포함됐다. 1억1300만 달러는 올해 빅리그에 데뷔한 보스턴 레드삭스의 요시다 마사타카(30)의 5년 총액 9000만 달러를 넘는 아시아 타자 최고 계약. 아울러 포스팅으로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한국 선수 최고액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류현진의 2013년 LA 다저스와 6년간 3600만달러(연평균 600만달러)다. 2017년 키움에서 데뷔한 이정후는 KBO리그 7시즌 동안 통산 타율 0.340 65홈런 515타점 69도루의 빼어난 성적을 남겼다. 특히 지난해엔 타율과 최다안타, 타점왕, 출루율, 장타율 1위에 오르며 타격 5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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